급속히 대형화하고 있는 보험대리점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의 불완전판매 등을 집중 감독하기 위해 올 4월부터 내부검사용 모집질서준수평가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의 법인보험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대형 대리점의 경우 보험사에 준하는 감독과 검사가 필요해서다.
금감원은 “모집질서준수평가시스템이 구축되면 때때마다 자료를 일일이 제출받아 감독하던 것에서 나아가 적시 감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법인보험대리점이란 보험사를 대리해 보험 계약을 모집 체결해주는 법인 사업자로, 보험사 임직원이나 설계사가 퇴직후 개설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말 국내 법인보험대리점은 총 3668개로 이중 모집사용인 100명이상을 쓰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은 133개로 전년대비 29.1% 증가했다.
2005년 대형법인대리점이 44개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3년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대형법인대리점 소속 설계사도 같은 기간 5만7000명에서 10만6452명으로 급증했다.
2008 회계연도 상반기 법인보험대리점의 모집 실적면에서도 생보 4조4819억원, 손보 2조9986억원, 수수료수익 1조3824억원에 달한다.
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의 수는 전체 법인보험대리점의 3.6% 수준이지만 모집실적은 생명보험은 전체의 34.7%, 손해보험은 전체의 32.5%, 수수료수익은 전체의 46.6%를 각각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대형법인대리점의 생산성도 한 단계 높은 수준이었다. 대형법인대리점의 월평균 소득은 8억700만원으로 중소형법인대리점(3500만원) 보다 무려 23배나 많았다. 설계사 1인당 월평균 소득도 2500만원으로 중소형법인대리점(200만원)과는 압도적으로 앞섰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대리점에서 일하는 사용인에 대해 보험설계사와 동일한 규제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보험대리점이 불완전판매율을 공시하고 소속직원 교육을 강화토록 지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