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일시 지난달 24일 기록한 거품 붕괴 이후 최저치인 전저점을 하회하는 등 4%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호주 증시도 5년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홍콩 증시도 4%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는 제조업 경기 개선 기대감에 홀로 상승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시아 증요 증시는 미국발 금융 불안감이 재확인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었다. 씨티그룹이 사실상 국유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과 AIG 역시 300억 달러의 추가 자금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우려를 자극했다. 동유럽 구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추가됐다.
경기 불안감도 여전했다. 주말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올해 미국 경제가 휘청거릴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이번주 나올 고용보고서 등 주요 거시지표 결과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지난 주에 비해 288.27엔, 3.80% 하락한 7280.1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의 급락과 아시아 주변 증시의 동반하락에 대한 경계심이 부담감을 가중시키는 모습이었다.
미쓰비시금융지주가 7% 가까이 급락하는 등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자동차주도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일본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0% 이상 급감하며 근 3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차판매가 전년동월에 비해 32.4%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대만 가권지수도 지난 주에 비해 131.32포인트, 2.88% 하락한 4425.83으로 마감했다.
미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캐세이 파이낸셜이 7% 급락하는 등 금융주들이 일일 가격 제한폭까지 밀리며 내림세를 부추겼다는 소식이다.
반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에 비해 10.60포인트, 0.51% 상승한 2093.4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도 1.49% 상승한 133.37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 정책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상황에서 이번주 수요일 발표되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등재료가 됐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이 집계한 지난 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5.1을 기록, 직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며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습이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93.10포인트, 2.82% 하락한 3203.80으로 마감했다. 무디스가 호주 3대 은행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악재로 반영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494.11포인트, 3.86% 급락한 1만 2317.46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 국유기업지수인 H지수도 4.64% 하락한 6582.23으로 마감했다.
금융주들이 실적 악화와 미국발 악재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HSBC의 홍콩 지점인 항셍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23% 급감한 것으로 확인되며 5%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