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고점이 돌파된 상황에서 역내외 달러 매수세가 매물공백 상태에서 상승 폭을 늘려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1570원대에서는 1차 저항이 나타나면서 숨고르기 양상도 엿보이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5분 현재 1562.50/63.00원으로 전날보다 28.50/29.0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1561.80원으로 전날보다 24.8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542.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8.00원 상승 출발한 이래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한때 1568.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종고점을 비교했을 때 이는 지난 1998년 3월 12일 기록한 1568.00원 이래 11년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형성한 것이다.
이미 씨티그룹이 국유화에 거의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지수 급락세가 나타났고 이미 1500억달러 지원을 받고 있는 AIG 또한 정부 구제금융 소식이 연이어 불거지는 등 금융시장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급상 서울외환시장은 딱히 매물대를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달러 매수세가 우위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이 대기하고 있고 결제수요도 꾸준한 가운데 역외쪽도 달러 매수세를 이끌면서 은행권의 달러 매수세를 촉발시키는 흐름이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날 우리나라의 2월 무역수지가 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상승추세를 이어가면서 당국의 개입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역내외 달러 매수세가 우위인 시장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크게 오른 후 다소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언제 상승할지 모르는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실수급도 꾸준히 아래쪽을 받치는 상황에서 달러 매물이 별로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환율이 전고점 돌파 후 고점을 새로 형성한 상황에서 최소 며칠간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쪽 금융불안이 지속적으로 터지는 상황에서 환율은 상승 압력이 강해 보인다"며 "고점은 당분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