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돈 돌게하자] 재계, '잡 셰어링'이 대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주] 글로벌 경제위기로 돈의 흐름이 꽉막힌 돈맥경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막힌 돈줄을 뚫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낮추고 통화와 재정의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지만 그 효과는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풀린 돈은 은행과 단기금융상품으로 맴돌뿐 정작 돈이 필요한 기업으로는 아직 흐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국내 최고의 온라인 경제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은 막힌 돈줄을 풀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돈이 돌게하자'는 주제의 캠페인성 신년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돈이 돌게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통화 및 재정공급 확대도 필요하지만 시장기능을 살려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부와 시장이 힘을 합쳐야만 정책효과가 빠르고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핌은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이번 신년기획의 제1부에서 '회사채시장을 살리자'에서 1년 가까이 마비상태에 빠져있는 회사채시장을 살릴 것을 제안합니다. 회사채시장이 살아서 기업들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2부는 '은행 자금중개 氣를 살려라', 3부는 '기업 상생경영으로 위기 넘자'입니다.

뉴스핌이 기획주관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돈이 돌게하자' 신년기획에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기획·주관: 뉴스핌

후원: 금융위원회




[돈이 돌게하자] 3부 기업 상생경영으로 위기 넘자

(3) 재계, '잡 셰어링'이 대세


[뉴스핌=정탁윤 기자] 재계가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통한 경제 위기 극복에 나섰다.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임금 삭감과 근무시간 단축 등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해 보자는 취지다.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과도 맞물리며 금융기관을 필두로 공기업은 물론 삼성, 현대차그룹, LG, SK 등 국내 30대 기업들도 잡 셰어링에 적극 호
응하는 모습이다.

국내 대부분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일자리 나누기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그 방식이나 적극성 등에서는 각기 다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일각에선 잡 셰어링이 위기극복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에서의 고용창출 방안을 논의하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실제 잡 셰어링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당장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잡 셰어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 "너도 나도 잡 셰어링"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상위 국내 500대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45.2%의 기업이 임금동결 또는 삭감이 전제될 경우 ‘잡셰어링’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동참하지 않겠다는 기업은 5.2%에 불과했다.

반면 49.6%의 기업들은 참여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 관계자는“많은 기업들이 일자리나누기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경영불확실성이 그만큼 크고 노조의 양보여부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와중에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는 기업들도 속속 늘고 있다.

한화그룹은 최근 임원들이 자진 반납한 연봉 10%와 성과급 중 일부를 활용해 인턴사원 300명을 채용키로 했다.

삼성도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평균 10~15% 삭감하기로 했다. LG그룹도 대졸 초임을 5~15% 삭감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SK도 전체 임원의 연봉 자진 반납분 중 100억원 규모를 재원으로 협력업체에 1800명의 인턴에게 일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현대차그룹도 이르면 다음달 중 구체적인 일자리 나누기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일자리 나누기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동의하고 이해를 같이 한다"며 "현재 구체적인 일자리 나누기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외국은 어떻게 하고 있나

국내 기업들이 고육지책으로 잡셰어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웃 일본도 최근 잡 셰어링의 재도입 논의를 진행중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최근 일본의 잡셰어링 도입 논의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2000년대초 잡셰어링의 도입을 추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경기가 회복된 점 이외에도 연공서열식 급여체제,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격차, 겸업금지 규정 등 잡셰어링에 성공한 유럽 국가와는 다른 고용 관행 때문이란 지적이다.

조사를 담당한 한국은행 해외조사실의 김진홍 차장은 "일본의 경우 지난 2000년 초 잡셰어링을 추진했다가 경기회복 영향 등으로 성과가 없었다"며 "생산공정에서는 가능한 일일지 모르나 결국은 임금만 깍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실질적인 고용확대 효과를 위해서는 긴급대응형이 아닌 고령대책형이나 취업확대형 잡셰어링의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잡셰어링의 유형에는 일본이나 독일 같은 '긴급대책형'과 프랑스의 '고용창출형', 네널란드의 '취업확대형' 등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추진중인 것도 긴급대책형이다.


◆ 노조 등 사회적 합의가 성공의 관건

잡셰어링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노조와의 협의는 물론 폭넓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한상의 노사인력팀 관계자는 "경기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당장은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잡셰어링을 도입하려 하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바람직한 방향이긴 하지만 실제 시행될 지 여부는 노조의 동의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