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이 투자한 국내채권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감면해준다는 정부의 발표와 한은 부총재의 국고채 매입 발언으로 강세로 마무리됐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3.88%,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09%포인트 하락한 4.58%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30틱 급등한 111.15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상승 분위기 속에서 최근 며칠간 약세 분위기를 면치 못했던 시장은 이 같은 정부의 발표로 급격히 강세장으로 전환됐다.
정부는 외국인이 국내 국고채와 통안채에 투자하는 경우 이자소득에 대한 법인세와 소득세 원천징수를 면제해줄 방침이다. 또 채권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준다.
채권시장참여자들은 정부의 이 같은 방안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투자 유인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했던 외국인은 장중 매도 물량을 소폭 되감기도 했다.
시장은 또 한은 부총재의 국고 매입 발언을 재료로 삼아 강세로 방향을 확고히 잡아갔다.
시장금리가 너무 많이 오를 경우, 한은이 시장에서 국고채를 매입해주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한은 부총재의 발언이 수급 부담에 짓눌렸던 시장을 안도시켰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3월 국고채 발행계획발표와 추경부담에 대한 부담이 컸던 터라 부총재의 발언이 시장의 심리를 개선시켜줬다는 평가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매니저는 "정부의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 활성화 대책은 분명 외인들의 투자를 늘리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매니저는 "이번 정부의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 혜택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특히 우리국채가 WGBI지수에 포함될 경우 그 파급효과가 엄청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한은 부총재의 발언도 추경과 국고발행 등 수급부담이 큰 상황에서 나온 만큼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