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하면서 기관들은 보수적인 운용을 했으나, 개인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08년 12월 결산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질 주주는 1237만명을 기록했으며,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실제 주식투자자는 400만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의 364만명에 비해 9.7% 증가한 수치다.
반면 투자자 1인당 보유종목수와 주식수는 평균 3종목, 9706주로 전년대비 각각 2.9% 0.6% 감소했다.

실질주주 중 99.4%는 개인주주로 397만여명을 기록했으며, 이들이 소유한 주식수는 220억주(56.7%)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법인주주가 121억주(31.1%), 외국인주주가 47억주(12.2%)를 소유했다.

개인 실질주주는 40대가 3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남성(60.1%)이, 지역별로는 서울(34.5%)이 가장 많았다.
한편, 회사별 실질주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가 32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TX팬오션, 삼성중공업, 한국전력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한국토지신탁의 순으로 실질주주수가 많았다.

외국인 실질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곳으로는 외환은행이 72.9%를 기록해 가장 높은 지분율을 보였으며, 이어 에이엠에스, 일성건설, 새론오토모티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주주 지분이 50% 이상인 회사는 28개사로 2007년의 22개사에 비하여 6개사가 늘어났다.
예탁원의 임유창 권리관리팀장은 "지난해 주가가 급락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저점으로 인식해 오히려 주식투자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