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기아차가 발행하려는 BW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만기 3년이고 표면금리 2%, 만기보장수익률은 5%다.
신주인수권 행사는 발행일 후 1개월이 지난 날부터 상환일 직전일까지 가능하며, 행사가격 조정은 최초 가액의 85%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측은 이에 대해 "발행을 검토중이지만 금액이나 조건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BW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은 조달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19일 차환 목적으로 회사채 40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1년6개월물 1800억원, 2년물 1600억원, 3년물 600억원 어치 등이다. 발행금리는 각각 8.3%, 8.4%, 8.6% 였다.
하지만 며칠뒤인 23일 현대모비스는 3년물 2000억원 어치를 7.08%에 발행했다. 같은 신용등급 AA-이면서도 발행금리가 1.52%포인트나 벌어진 것이다.
발행물량 차이에 따른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회사채시장에서 기아차가 홀대받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사례다.
기아차가 시장에 알려진대로 BW를 발행하게 된다면 자금조달금리가 현저히 낮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주가 하락은 감수해야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아차가 BW 400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면 10% 정도의 주식가치 희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