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배당금을 기존보다 87% 삭감한 5센트로 낮출 것이며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90년 이후 처음있는 것으로, 보통주 배당금에 대해 연간 50억 달러를 추가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가장 건전하다고 생각해 온 JP모간의 갑작스러운 결정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 다이먼은 1월 중순까지만 해도 38센트 배당금 수준에 대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었다.
이번 결정이 경기 악화로 인한 손실 위험에 대처하고 나아가 정부 지원 자금을 더 빨리 반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먼은 "누가 이렇게 하라고 요청한 것은 아니며 예외적인 어려운 시기에 예외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배당금 삭감 결정은 경제여건이 현저히 악화될 것을 대비해 은행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번 결정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가능한 빨리 갚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은 지난해 10월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 따라 재무부로부터 공적자금을 투입 받은 바 있으며, 이후 배당금 삭감과 보너스 감축 압력에 시달려왔다.
한편 장 마감후 거래에서 JP모간의 주가는 5% 급등한 20.46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