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들은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 내년에는 곧바로 추세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란 낙관적인 기대를 드러냈다.
23일 미국기업이코노미스트협회(NABE)가 제출한 최신 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주요 기업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1/4분기 미국 경제가 연율 5.0%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해 11월 조사 때의 컨센서스인 마이너스 1.3%에서 크게 하향조정된 것이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당초 연율로 마이너스 3.8%에서 마이너스 5.4% 수준으로 크게 하향 수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 전망이 맞는다면 미국 경제는 두 분기 연속 5% 대 위축되는 셈이다.
◆ 올해 2.8% 위축된 뒤 내년 3.1% 추세 성장 회복
NABE는 이번 조사결과 2009년 연간 실질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마이너스 2.8%로 제출됐다. 11월 조사 때는 1.5% 내외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이 역시 크게 하향 수정된 셈이다. 또 이는 지난 1970년대 초반 기록한 3.1% 경기 위축 이후 최대 마이너스 성장률을 예상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47명의 주요 기업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 하순부터 2월 중순에 걸쳐 이루어진 것이라고 NABE 측은 설명했다.
지난 11월에 0.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던 올해 2/4분기 수치도 이번에는 마이너스 1.7%로 나왔으며, 하반기에는 3/4분기와 4/4분기는 각각 1.0% 및 2.1% 플러스 성장률을 기대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에는 기저효과나 부양책 효과 등의 영향으로 3.1% 성장해 추세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NABE는 "미국이 세계경제 침체를 선도적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대부분 기대했다"고 전했다.
787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책은 올해 GDP 성장률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지만, 올해 보일 정책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가지각색이었다. 약 43%의 응답자가 GDP 부양 효과가 0.5% 혹은 그 이하일 것으로, 38%는 약 0.6%~1.0% 수준일 것으로 평가했다.
부양책이 2010년까지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역시 그 효과 기대치는 0.5%, 1.0% 혹은 1.5% 사이에서 엇갈렸다.
◆ 실업률 9%까지.. 주택가격 5.3% 하락, 올 중순 바닥
이번 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실업률이 9.0%까지 급등, 소비지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실업률 전망치는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정책의사록에 공표된
예상치의 상단에 비해 0.2%포인트 높은 것이다.
월평균 일자리 감소 규모는 올해 상반기에 42만 1000개, 하반기에 11만 4000개로 각각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8% 하락한 뒤 내년에 가서야 1.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근원 물가의 경우 예상 기간 동안 내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ABE 경제전문가들은 연방기금금리가 계속 현행 0.0%~0.25%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봤지만, 2010년에 가서는 점차 인상에 나서 연말까지 1.5% 선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시장은 올해 중반에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올해 주택가격은 추가로 5.3%나 하락한 뒤에 2010년에 가서야 2% 정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제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