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환율 수혜를 바탕으로 가격할인 등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기아차도 해외법인의 부실 정리 등 내실을 기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로 인해 장기적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환율 100원/1$ 상승 당 영업현금흐름 증가폭은 현대차가 가장 커
원/달러 환율이 지난 금요일 1,500원/1$을 돌파하는 등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음. 당사 커버리지 하의 현대차 그룹 3사의 환율변동에 대한 실적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환율 수혜의 폭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순으로 나타남. 환율 100원/1$ 상승 시 영업이익 증가액은 기아차(5,890억원), 현대차(5,830억원), 현대모비스(1,500억원)의 순서로 나타나나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전입 등 비현금비용효과를 제거한 영업현금흐름의 증가액은 현대차(5,600억원), 기아차(4,460억원), 현대모비스(1,000억원) 순으로 분석됨. 판보충 전입비율 등 각 회사의 자의적인 기준이 배제된 영업현금흐름이 환율효과의 분석도구로써 보다 적합함.
■ 환율 수혜로 인한 단기적 효과보다 경쟁력의 체질적 개선가능성에 주목
현대차의 경우 환율 수혜를 바탕으로 가격할인 등의 공격적 판촉과 마케팅 지출 확대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기아차의 경우 이를 해외법인의 부실 정리 등 내실을 기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음. 이렇게 환율로 인한 증분 현금흐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양사 모두 장기적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원화약세에 따른 단기적 환율효과로 판단하기 보다는 이를 토대로 양 사의 경쟁력이 체질적으로 향상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임.
■ 현대모비스가 가장 안정적이나 업종 내 Top Pick은 현대차 유지
현대모비스는 비중이 작기는 하나 수출 A/S부문으로부터 환율 수혜를 기대할 수 있고 이익구조의 안정성으로 인해 불황기에 투자매력도가 높아짐. 그러나 당사는 업황이 현재 대비 추가적으로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며, 이에 업황 개선 시의 Upside가 큰 현대차를 업종 내 Top Pick으로 유지함. 현대차를 추천하는 이유는 1)고환율의 지속에 따른 수혜폭이 가장 클 뿐만 아니라, 2)현재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되는 완성차 업황의 상승반전 시 가장 큰 모멘텀을 얻을 수 있으며, 3)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인해 환율 급락, 또는 업황 추가악화 시에도 주주가치의 훼손이 타 완성차 업체 대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