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결국 채권은 국고채 수급이 아니더라도. 외환시장을 봐서라도 당국밖에 기댈 곳이 없다. 외환시장은 놔두면 오른다는게 지금 시장 심리다. 전고점에서도 또 당국이 안보인다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영역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다면 채권도 가만있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려되는건 외환보유고 2000억 달러 지키기가 목적이라면 개입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 엔, 유로화 약세 여파로 자연스럽게 외환보유고는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1월 경상수지도 적자였다. 외환보유고와 단기시장 안정을 두고 당국이 저울질을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계속 환시장을 주시할 수 밖에 없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실개입도 섣부르게 나오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3-5년 스프레드와 관련해서 기술적 지표를 보면 이제 20일 이동평균 정도가 저항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77bp 수준인데 이전 2월 7일에도 이 수준에서 계속 확대됐던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여기에 5년물 본드스왑스프레드 축소세가 일단 주춤한 상황. 기술적 지표를 봐도 그렇고 5년물의 상대적인 강세는 상당히 빠른시간 안에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이 쉽게 고개를 들기 어려운 양상이 이어질 것이다. 유럽발 금융시장 불안도 빠르게 해소될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미국은행 국유화 논란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는 점점 묘해지는 시점이다. 개입이 외환보유고를 봤을 때 나오기 어렵다고 보지만 주말 달러가 약세였다는 것은 고민해 볼 사항이다. 글로벌 달러가 약센데 국내 원/달러만 오른다면 투기심리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개입이 어렵지만 달러가 큰 폭 약세였던 만큼 가능성은 열어놓는다. 개입은 장초반부터 섣부르게 나오기 보다는 분위기를 보고 오후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론 밀리면 개입을 노린 매수정도는 가능하겠다. 다만 꾸준한 원/달러 안정을 감안한 포지션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전일 동향)
원/달러 시장 패닉에 채권시장도 큰 폭 약세
원/달러 패닉에 채권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트리플 약세 양상이 이어지며 국채선물도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국고채 장기물 강세는 이어졌지만 약발은 제한적이었다. 글로벌 신용경색이란 워낙 묵직한 재료에 수급상 호재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양상이었다. 또 추세적 장기물 강세에 대한 의심 섞인 눈초리도 장기물 강세와 선물 시세 상승이란 고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외국인은 미온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틀연속 증권과 은행이 그 동안의 매매방향을 바꾸며 포지션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참고적으로 2월17일 시세가 폭락하면서 증권과 은행은 각각 대량 순매도, 순매수를 기록했었다.
(금일 전망)
힘겨루기...’뚝’ 터지면 쏠릴 듯
주간으로 시장전체미결제가 1만5천여 계약이나 증가했다. 17만 계약대에 육박하는 상황.시장의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보이기도 한다. 뷰가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 힘겨루기 양상이란 얘긴데 어쨌든 시장의 무게가 무거워진 만큼 이 힘겨루기 양상의 결말은 상당한 변동성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원래 무거울수록 관성도 커지기 마련이다. 한쪽으로 터지면 쏠림의 가능성도 엿보이는 장세다.
외환시장 개입 안하나,못하나..못한다는 쪽에 다소 무게가 기우는
그렇다면 어디로 갈까. 지금은 외환시장이 관심이다. 동유럽발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단기간에 녹기 어려워 보이는 만큼 우려된다. 특히 이렇다면 당국이라도 막아줄 여력이 있어야 하는데 도무지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모습을 들어내지 않는 것도 걸린다. 관련해서는 다소 못한다는데 무게가 기우는 측면도 있다. 외환보유고 2000억 달러 지키기. 외환시장에는 상당한 상징성을 가진다. 그런데 최근 이 외환보유고에 비상등이 켜진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 유로, 엔화가 급격하게 약해지면서 외환보유고는 수십억달러 가량이 자연적으로 증발했을 가능성이 높다.(외환보유고 30~40%는 엔화와 유로화). 또 1월 경상수지는 상당히 큰 폭 적자이기도 했다. 2월에도 경상수지와 관련해서는 크게 비젼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것도 외환보유고 감소 요인이 됐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말을 맞았다. 외환당국은 하루하루 외환보유고 환산액을 체크하면서 2000억 달러 수성이 지키는 의미를 되새길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이다. 쉽게 개입을 단행하기 어려운 이유다. 환율시장 불안 좌시하지 않겠다는 코멘트도 하루이틀이지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실개입이 안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 원/달러 환율이 전고점을 뚫어버린다면 채권시장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미국증시나 글로벌 달러가 단기적으로 좋아지고 약세로 전환한다고 해도 관련 불안은 단기에 그치지 않는 묵직한 부담이 돼가고 있다.
3-5년 국고채 스프레드 20일 이동평균 77bp에서 저항받을지...
한편 3-5년 국고채 스프레드가 계속 줄고 있다. 110bp까지 확대됐던게 85bp까지 줄었다. 그렇다고 이게 국고채 수급부담이 있기 전 수준으로 줄 순 없는 상황. 일단 참고할만한 것으로 기술적인 것들도 감안해볼 필요가 있다. 스프레드를 가격으로 가정하고, 이것도 어차피 심리로 움직인다는 측면에서 보면 고려해볼만 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5일 이동평균은 94bp, 10일 이동평균은 90bp가 된다. 일단 두 이동평균은 지금 3-5년 스프레드가 뚫고 내려온 것. 다음은 20일 이동평균을 고민해 볼 수 있다. 77bp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게 저항이 될 가능성을 고민해 봐야겠다. 이전에도 2월 6일 77bp를 저점으로 3-5년 스프레드가 확대된 경험도 있다. 여기에 5년구간 본드스왑의 축소세가 지난 주말 주춤했다는 것도 추가 3-5년 스프레드 축소를 막는 요인이 될 수도 있겠다.
예상레인지 : 110.90~11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