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8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개최해 297개 공공기관 중 대졸초임이 2000만원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대졸초임 기본연봉을 현행 2000~4000만원 수준에서 2000~3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현행 2900만원인 평균 대졸초임이 2500만원으로 조정된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현재 파악된 116개 공공기관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보수는 2936만원(성과급제외)으로 민간기업 평균보수 2441만원에 비해 1.2배 높은 수준이다.
24개 공기업은 2800만원, 80개 준정부기관은 2900만원,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 은행 등 금융공기업이 포함된 기타공공기관은 3100만원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총 297개 공공기관 중 실태파악이 완료된 116개 기관은 즉시 권고하고 나머지 118개 기관에도 확대 조치할 예정이다.
근로기준법상 직원보수는 노사합의 사항으로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공공기관의 자율적 추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조정되는 연봉은 기본급과 제 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합한 기본연봉이 해당되고 개인별 실적 및 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 상여금은 대상 보수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또한 평균 대졸 초임이 민간기업과 유사한 수준이 되도록 보수 구간별로 삭감률을 차등 적용한다.
2000~2500만원 구간은 10% 이하, 2500만원~3000만원 구간은 10~15%, 3000~3500만원 구간은 15~20%, 3500만원 구간은 20~30% 삭감한다.
이러한 대졸 초임 삭감을 통해 각 인턴을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은 600명 가량이 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이용걸 제2차관은 "공기업 초임인하를 통해 600명 정도의 인턴채용을 확대할 수 있음은 물론 공기업으로 몰리는 인력 편중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사회전반적으로 초임인하가 확산돼 우리 인력시장의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