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전날 시세는 올랐다. 이전날 극도의 패닉을 벗어난데 의의를 둘만하다. 그런데 재료상으로 보면 하나도 해결된게 없다. 추경도 외환시장도 모두 부담으로 남았다. 이틀연속 저가매수에 의한 반등이 나오기 위해서는 뭔가 해결된게 나와줘야 한다. 재료없이 기술적 반등으로 이틀연속 오르는 것도 이상하다. 추경이야 기대라도 있으니 그렇다 쳐도 정말 부담은 동유럽발 금융위기 가능성이다. 단기외채대비 외환보유고가 적다는 것을 봤을 때도 비교적 명확하게 어려운 상황이란게 이해가 간다. 결과적으로 다 어렵지만 그나마 짐작할 수 있는건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 특히 이게 글로벌 신용경색에 의한 환율 상승이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인다. 저가인건 맞지만 단기적으로 쉽게 매수하라고 하기 어려운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전에 지적한 것처럼 폭락에서 쌓였던 미결제는 거의 꿈쩍도 안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매도가 더 자신있는 상황이란 얘기다. 역시 짧은 관점으로 오르면 고점매도하는게 나아보인다.
(전일 동향)
3년물 특수수요와 외국인 매수가 저가매수 심리 자극...시세 큰 폭 반등
저가매수가 들어왔다. 특히 4% 육박했던 국고채 3년과 그 안쪽 구간으로는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물론 아직 5년이상 구간은 이런 강세 영향에서 다소 벗어난 양상. 커브의 스티프닝은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여기에 기술적으로도 60일 이평을 딛고 일어선 것. 외국인이 장초반 강하게 매수로 나와준 것 등이 시세 반등의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시세는 큰 폭의 반등을 나타냈다. 이전날 폭락이후 장초반이 중요했는데 외국인이 매수로 버텨주면서 시세 반등의 기반을 다져줬다. 60일 이평이 큰 저항없이 다시 위로 뚫려준 것 역시 시장심리 안정에 한 몫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시세는 올랐지만 여전히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는 상황.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폭등하다가 상승세가 주춤해졌기에 다행이지 다시 악재로 작용할 뻔했다. 전날 시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긴 했지만 계속 외환시장의 눈치를 봤던 것으로 보인다.
(금일 전망)
IRS 3년 본드스왑은 축소됐지만 커브는 계속 눕고 있어...
시세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좀처럼 우호적인 재료를 찾긴 어렵다. 이런 와중에 한가지 눈에 들어온 것은 3년구간 본드스왑스프레드 축소다. 10bp가 넘게 축소됐다. 일부 3년 구간으로 본드스왑거래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5년 구간은 보합권 양상. 다만 이런 스프레드 축소세가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IRS커브가 계속 플래트닝 되고 있다. 특히 CD와 IRS 1년 금리가 같아지면서 단기구간 금리가 낮아지기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그 동안 계속 강조했던 것처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쌓여왔던 스티프닝 베팅들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다. 중장기 구간이 눌리기 시작하면 일시에 터져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3년 본드스왑스프레드의 큰 폭 축소는 분명 우호적인 재료지만 커브모양이 심상치 않은 것은 향후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겠다.
무시할 수 없는 동유럽 리스크...”발생가능성 배제하기 어렵다”
동유럽국가들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 우선은 발생가능성이 높고(수출이 많지 않은 국가들임에도 외환보유고대비 단기외채 비중이 과도해 보임..국내 외환위기때와 유사한 부분 있음) 글로벌하게 신용경색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다. 동유럽국가 위험이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이게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로 이어진단 얘기는 다시 글로벌 달러자금 시장이 얼어붙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에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표출될 것이다. 글로벌 자금시장 불안에 원/달러가 오르는 요인이라면 국내 채권시장에도 계속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될 수 밖에 없다. CRS금리가 하락하면서 오르는 원/달러라면 말이다.
미국따라 3-5년 스프레드 축소...국고채 글로벌하게 안전자산인가?
한편 중장기 구간에도 볕들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3-5년 스프레드 수준을 보면 분명 과도하지만 보란 듯이 스프레드는 연신 확대 일로다. 이번 약세 국면의 처음이 수급부담에 따른 스티프닝이었다면 이게 해결돼야 어떻게 힘을 써보겠는데 그럴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한 몇일 미국채 수익률 플래트닝됐다고 우리가 따라간다고 보긴 어렵다. 글로벌 신용경색이 부각되고 달러가 강하면 언제나 미국채 장기물 금리는 큰 폭으로 내려갔었다. 안전자산 선호의 결과다. 다른 주요국 즉 선진국들도 몇일 플래트닝 된 것은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안전자산선호가 매수세를 유발했을 것이란 얘기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는 이머징으로 분류된다. 언제 국가신용등급 강등 얘기가 다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란 얘기다. 얼마전 신용경색이 다소나마 완화될 때면 구축효과에 따른 정책기대나 장기물의 경기침체 재료 반영 정도로 이해하겠지만 지금은 다소 상황이 달라 보인다.
뉴욕증시는 혼조 정도의 양상을 나타냈다. FRB의 경제전망이 하향 조정됐고 신규주택착공 등의 경제지표는 여전히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주택관련 대책이 나와준게 그나마 증시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그러나 달러는 계속 강세다. 아무래도 동유럽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계속 유로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양이다. 한편 미국채 금리는 이전날 폭락에 대한 되돌림으로 올랐다. 특히 단기물보다는 장기물쪽이 더 오른 것이 눈에 띈다. 미국 역시 커브의 방향에 추세성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예상레인지 : 111.00~11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