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규모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던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그 분위기가 더 악화되는 모습이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88%로 전일대비 0.19%포인트 급등,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75%로 0.17%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53틱까지 급락한 뒤 현재는 44틱 급락한 111.64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50원까지 급등한 뒤 현재는 전일대비 15.7원 상승한 1443.2원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추경예산편성이 3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보다는 추정치가 난무하고 있어 시장의 불안심리가 더 증폭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나 한국은행이 이와 관련된 어떤 코멘트나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시장의 불안은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현물의 경우 3년 이하에 대한 매수세가 최근 꾸준히 유입됐지만 시장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역시 내달 17일 만기를 앞두고서도 저평이 20틱 이상 벌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이 1103계약, 증권사가 3317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가격 낙폭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은행권은 2987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추경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보다는 추정치만 난무해 시장의 불안감이 더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부나 한은의 대책도 나오지 않고 이와 관련된 멘트도 없어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50원까지 간 것도 시장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관계자는 "전일 한은 직매입 관련 기대감으로 유입된 포지션이 정리되고 있다"면서 "추경부담에다 환율 상승까지 시장의 불안감이 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