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SK텔레콤, SK네트웍스 네트워크 부문 인수 검토 중
지난 16일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의 네트워크 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네트워크 사업 부문은 전용회선과 인터넷전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5008억원, 영업이익 1376억원, EBITDA 273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K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SK(지분율 40%)다.
◆ 인수의 목적은?
SK텔레콤은 전용회선의 약 70%를 SK네트웍스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비용 절감과 네트워크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SKT가 네트워크 사업부문을 가져오는 것이 당연한 결정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SK네트웍스의 조속한 기업 정상화를 위해서 이 같은 결정이 보류됐던 것으로 보인다.
예상 인수가액 SKN의 네트워크 사업부문이 약 1조원에 양수도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네트워크 부문의 수익성을 감안할 때, 만약 이 정도 수준에서 양수도가 이루어진다면 SKT 입장에서는 비싸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네트워크 부문의 EBITDA는 2738억원이고 지난 3년간 연평균 5.1%의 성장을 보였으며, 국내 통신주의 평균 EV/EBITDA가 약 4.5배이므로 적절한 가격인 것으로 판단된다.
◆ 시장의 우려는 과장됐음
일부 투자자들은 SKT의 네트워크 자산 양수를 시작으로 SK그룹의 통신산업이 재편되고 이 과정에서 SKT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즉, SKT가 SK네트웍스 자산을 양수한 다음 이를 SK브로드밴드에 현물출자하며, SK텔링크는 SKB가 합병한 후 궁극적으로는 SKT와 SKB가 합병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이다.
하지만, 이는 과장된 우려라고 판단된다. 법인세 문제로 인해 SKT와 SKB의 합병은 2년 이내에 이루어지기 어렵고, SKT는 합병비율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서 SKB에 유리한 자산 양수도 거래를 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SK네트웍스의 네트워크 부문 인수는 영업에 있어 필수적인 자산의 인수이므로 적절한 수준의 금액으로 양수도가 이루어진다면 SKT 입장에서는 좋은 거래이다. 또한 SK그룹의 통신산업 재편과 이에 대한 우려는 앞서 언급된 이유로 인해 과장된 것으로 판단된다. 비용절감으로 인한 실적 개선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S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