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김연아는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주체이고 F4는 청소년과 여성층의 선망의 대상"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주식시장에 희망을 주는 주체는 누구이고 선망의 대상인 종목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렇게 진단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결론부터 말하면 투자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주체로 정부를 꼽고 있다"며 "선망의 대상 종목으로 정책 수혜주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를 희망의 주체로 보는 이유는 이 불황에 전세계적으로 돈을 쓰는 곳은 정부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여기에는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천문학적인 유동성 공급이 각국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용경색으로 인해 가계와 기업의 소비/투자심리가 실종된 상황에서 정부만 유일하게 그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해 오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돈 쓰는 곳에서 시장의 돌파구나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그린 에너지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남아있는 과제로 그린에너지 관련 종목 중 옥석을 가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정책 수혜주로 다수 종목이 거론되고 있지만 꼼꼼하게 체크한 결과 소수종목으로 선별됐다"며 "풍력 단조부품, 태양광 공정부품, LED 모듈 생산이 그것이며 종목으로는 태웅과 일진에너지 대진디엠피가 각 분야의 중소형 유망종목"이라고 진단했다.
또 대형주에선 LG화학 LG이노텍 동양제철화학등을 거론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입니다.
◆ 주식시장의 김연아와 F4는?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인물을 고른다면, 필자는 주저하지 않고“김연아와 F4”를 꼽는다.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의 요정이며 신데렐라이다. 피겨 볼모지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 세계를 제패하고 국위를 선양하는 것, 그 자체로 국민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외환위기로 고통이 심했던 당시 박세리가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우리에게 희망을 준 것처럼...
F4는“꽃보다 남자”라는 TV 드라마에 나오는 초상류계층의 자제 4명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하나같이 꽃미남이어서 청소년과 여성층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F4는‘금잔디’라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학생을 챙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종의 신데렐라 신드롬과 비슷한데, 시청자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호응하는 것 같다.
주식 시황에 갑자기“김연아와 F4”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혹시 주식시장에서 김연아와 F4와 같은 존재가 없을까?”라는 호기심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주체이고, F4는 청소년과 여성층의 선망의 대상인데, 같은 맥락에서 주식시장에 희망을 주는 주체는 누구이고 선망의 대상인 종목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는 투자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주체로 정부를 꼽고 있다.
또 선망의 대상 종목으로 정책 수혜주를 생각한다. 물론 자의적 판단이다. 정부를
희망의 주체로 보는 이유는 이 불황에 전세계적으로 돈을 쓰는 곳은 정부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각국 중앙은행도 포함된다.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천문학적인 유동성 공급이 각국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신용경색으로 인해 가계와 기업의 소비/투자심리가 실종된 상황에서 정부만 유일하게 제 역할을, 아니 그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제 초점을 좁혀서 정부가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살펴보자. 선진국과 신흥국 공히 정부 재정은 두 가지 부문으로 집행되고 있다. 하나는 SOC 관련 투자이며, 다른 하나는 그린에너지에 대한 투자이다. SOC 투자는 고용창출을 동반하며 경기하강을 완충할 것이다. 그런데, 경기 하강사이클에서 항상 사용됐던 부양책이다.
효과는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볼 때 신선도는 떨어진다. 반면, 그린에너지 투자는 느낌이 새롭다. 각국 정부가 갑자기 그린에너지 투자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고유가에 따른 고통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의 경우 과거와 달리 그린에너지 투자가 부양책에 새롭게 명함을 내민 것이다. 필자는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자. 전세계 경기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어려워진 상황이
다. 이 와중에 돈 쓰는 곳은 정부밖에 없고 정부가 재화와 서비스의 유일한 수요처가 됐다. 따라서 정부가 돈 쓰는 곳에서 시장의 돌파구나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린에너지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제 남아있는 과제는 그린에너지 관련 종목 중 옥석을 가리는 것이다. 정책 수혜주로 다수 종목이 거론되고 있지만, 꼼꼼하게 체크한 결과 소수종목으로 선별됐다. 풍력 단조부품, 태양광 공정부품, LED 모듈 생산이 그것이며,“태웅, 일진에너지, 대진디엠피”가 각 분야의 중소형 유망종목이다 (정명지, 녹색 파도에 올라타라, 이슈리포트, 2월 16일). 대형주에선 LG화학, LG이노텍, 동양제철화학을 거론할 수 있다.
◆ 박스권 장세와 개별종목 우위 현상
한편, 시장 전체적인 흐름은 박스권 구도의 연장선이다. 단기적으론 20일선의 지지를 테스트하고 있지만, 기본 박스권 밴드는 60일과 120일선으로 볼 수 있다. 1200선 이상에서 주가 레벨-업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지만, 이 보다는 강한 하방경직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1) 민간차원의 글로벌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는 점, 2)주요국 경기부양대책이 속속 발표되면서 관련 수혜주를 중심으로 테마주가 형성됐다는 점, 3)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며 전반적인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주가의 하방경직 요인이다.
지수가 제한적인 등락에 그치고 있지만, 시장 내부적으론 화려한 종목장세가 펼쳐
지고 있다. 지수 베팅에 자신이 없는 상황에서 중소형주를 대안으로 찾기 때문이다. 중소형주 선호 현상은 개인이나 기관이나 별 반 차이가 없다. 개인은 작
년 투자손실을 중소형주 투자로 만회하겠다는 의도가 강하고 기관은 펀드간 미세한성과 차이를 중소형주 매매에서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다.
궁금한 점은 개별종목 장세가 과열권에 근접했느냐의 여부이다. 이격도 기준으로
볼 경우, 중소형주는 다소 과열수준에 접근했다. 그러나, 여타 종목 대안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중소형주 내 순환매를 통해 단기 과열을 해소할 가능성이 높다. 검증된중소형주를 대상으로 기술적 분석을 통해 매매 타이밍을 잡아야 할 것이다.
단기 체크 포인트는 1) 우리보다 상황이 나쁜 선진국 시장의 지지력 구축 여부, 2)외국인이 중립 이상의 매매전략 고수 여부, 3) 원자재 가격의 안정 여부 등이다. 미국 시장이 작년 저점을 하회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일련의 펀더멘탈 악재에 내성을 확보한 이상,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