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3% 이상 급락하며 마감했으며 대만 증시도 나흘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중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홍콩 증시도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의 7890억 달러 규모의 부양법안 합의소식에 뉴욕 증시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대책에 대한 실망감이 지속해서 누름돌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240.58엔, 3.03% 하락한 7705.36엔으로 마감했다.
전날 건국기념일을 맞아 금융시장이 하루 쉬어갔기 때문에 미국 금융안정대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뒤늦게 악재로 반영됐다.
도쿄 외환시장의 엔/달러가 일시 89엔 후반선까지 밀리는 등 엔고에 대한 경계심도 수출주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이 4.3% 하락했으며 미즈호 파이낸셜 역시 4.5% 급락하는 등 미국 정책 실망감에 금융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 모간스탠리와의 합작증권사 설립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미쓰비시금융지주도 4% 가까이 밀렸다. 이날 회사측은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해명했다.
반면 스미토모 광산의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하는 등 금광 관련주는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국 정책 불확실성에 금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날에 비해 40.40포인트, 1.18% 상승한 3458.50포인트로 마감했다. 호주 은행이 실적호재로 상승했으며 금값 상승으로 금광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호주 광산업체인 리오틴토(Rio Tinto)는 중국 알루미늄 업체 차이날코(Chianalco)와의 195억 달러 규모의 자산 인수 협상을 성사시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12.73포인트, 0.56% 하락한 2248.09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시장인 B지수도 전날보다 0.16% 하락한 143.45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매물이 누름돌로 작용했다. 지난달 중국의 은행 대출과 통화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에 이미 반영된 재료로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중국 서부광업공사가 한때 9% 가까이 급락하는 등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철광 및 광산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에 비해 109.53포인트, 2.39% 하락한 4466.42로 마감했다. 지수가 한달 최고치에 도달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다. 전날 상승을 주도했던 프로모스가 7% 가까이 급락했으며 파워칩역시 6.8%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의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3시 33분(현지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에 비해 260.15포인트, 1.92% 하락한 1만 3279.0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국유기업지수인 H지수도 전날에 비해 211.84포인트 2.79% 하락한 7387.7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정책 실망감과 지난달 중국의 수출 악화가 악재로 반영됐다. 중국 해양석유공사(CNOOC) 등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중국알루미늄(Chalco)도 6%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전날에 비해 1.29% 하락한 1699.82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 센섹스도 0.48% 내린 9572.54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