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12일 "1차 구조조정 건설/조선업체 관련 충당금 4200억원을 포함한 대손충당금이 1조 186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92.3% 급감한 439억원에 그쳤다"며 "본격적인 신용버블 단계에 진입한 2007년 이후 총대출이 약 37.5% 성장했다는 면에서 미래의 대손비용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손상각비 목표치를 경영진이 제시한 지난해 수준인 총자산대비 72bp보다 높은 94bp로 가정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성병수 애널리스트도 "2차 구조조정을 비롯하여 다른 산업으로 실물경기 침체 영향이 확산되고 있어 대손비용증가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출채권대비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0.98%에서 올해 1.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성 애널리스트는 "4/4분기 연체율은 전분기대비 3bp 개선된 0.65%로 양호한 수준이나 매각/상각을 감안한 실질 연체율은 1%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했다.
유진투자증권의 홍헌표 애널리스트도 지금 상황이 건전성 악화 초기국면으로 판단하며 향후 실물경기 추이에 따라 자산건전성 추이의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부담으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반면 일각에선 이런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HMC투자증권의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손충당금이 지난해보다는 늘어날 수 있으나 지난해 4/4분기만큼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손충당금 부진 등을 고려해도 현재 PBR 0.64배 수준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KB금융에 대해 '매수'의 투자의견과 4만7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