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박세진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반도체업계 구조개편과 관련, "일본 엘피다와 대만 반도체 3사의 통합법인은 최우선적으로 현금유출을 막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들 업체의 구조재편은 결국 D램 가격상승을 유도하는 호재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 애널리스트는 "장기간 캐시버닝(Cash Burning) 상태에 허덕이는 대만 반도체업체들간 합병은 곧바로 현금원가 이하 제품의 전면적인 감산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캐시버닝 업체간 합병을 하면 그만큼 현금유출도 커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감산을 통해 현금유출을 최소화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Gb D램 가격도 1.5달러선까지 반등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안 애널리스트는 내다봤으며 세계 D램업계 1, 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세계 D램업계 2위에 있는 하이닉스에는 위협이 될 것이란 시각도 상존하고 있다.
세계 D램업계 1위인 삼성전자(30%)와는 격차가 있어 선두위협은 없겠지만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 엘피다가 대만 반도체3사와 통합이 이뤄질 경우 세계 D램업계 시장점유율이 23%까지 확대돼 현재 2위인 하이닉스(19%)를 3위로 밀어내게 된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엘피다와 대만 반도체3사가 통합되면 현재 세계 D램업계 2위인 하이닉스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