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금 선물은 안전도피 양상이 지속되면서 연이틀 급등, 근 7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3월물은 전날보다 1.61달러, 4.3% 급락한 배럴당 35.9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장중 한때 35.65달러까지 하락해 1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470만 배럴 늘어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부담이 됐다. 쿠싱 저장소의 재고는 6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으며 이에 따라 3월물 종가는 4월물과 사상 네 번째로 큰 6.53달러의 격차를 보였다.
다만 휘발유재고는 예상과 달리 감소해 휘발유 및 난방유 선물은 나흘 만에 강세를 보였고, 이것이 원유 선물 하락을 억제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3월물도 33센트, 0.7% 내린 배럴당 44.28달러로 기록했으나, WTI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30.30달러 급등한 온스당 944.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949.00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7월 23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이날도 의회 증언에서 금융 구제안의 세부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지속, 안전한 금 선물을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강했다. 최근 저항선으로 판단되던 920~930달러 선이 돌파되면서 기술적인 매수주문이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940달러 선이 돌파되었기 때문에 950달러 선도 쉽게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며, 올해 온스당 10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