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방향 거래로 인한 손실과 해고 수당 그리고 펀드사업부 매각 관련 비용 등이 손실을 키웠다.
11일 CS는 지난해 4/4분기에 60억 2000만 스위스프랑(약 52억 달러), 주당 5.34프랑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흑자와 비교할 경우 현저히 악화된 것이다.
이번 결과는 당초 42억 프랑 내외 적자를 예상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보다 훨씬 큰 적자 폭이다.
CS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디 더간은 12월에 5300명의 인원감축과 일부 자기거래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S는 UBS와는 달리 스위스 정부로부터 부실자산을 처리하기 위한 자금지원을 받기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워그룹(Tower Group)의 조사담당 이사인 랄프 실바(Ralph Silva)는 CS의 올해 전망은 밝은 편이라면서, 특히 유럽 시장에서 부자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악화로 인한 사업 부진으로 스위스 증권거래소에서 CS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46%나 하락했다.
한편 유럽 지역 금융권의 실적 악화 소식은 계속되고 있다.
전일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2008년 전 기간 동안 기록한 순손실이 197억 스위스프랑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는 한편, 투자은행 사업부에서 2000명 이상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성을 재고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역시 지난주 4/4분기 순손실 규모가 48억 유로로,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50년여래 처음으로 연간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