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원은 표결을 통해 3천억달러 규모의 감세와 5천억달러 이상의 재정지출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있는 총 8천 38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승인했다. 경기부양안이 지난달 하원과 전일 상원을 통과했지만, 하원 법안에 대해서는 공화당 의원이 전원 반대표를 던졌고 상원 법안에 대해서도 세 명의 공화당 의원만이 찬성한 가운데 앞으로 두 법안의 조율을 거쳐 만들어질 최종안까지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한편, 미 재무부는 기존의 부실자산구제계획의 명칭을 바꾼 금융안정계획을 발표했다. 은행에 대한 추가자본 투입, 소비자 및 기업 대출 지원, 부실자산을 매입하려는 민간 투자자를 위한 공적자금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했지만 그 동안 강력한 금융위기 해소법으로 주목을 받아왔던 배드뱅크의 설립안은 포함되지 않아 금융시장에는 실망감이 확산되었다. 또한 법안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결여되어있는 데다 금융구제안이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증폭되었다. 금융구제안에 대한 큰 실망감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돼 엔화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금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 뉴욕증시가 4.6% 급락하며 8천선을 밑돌았고 역외 환율도 1,400원대로 진입한 것과 같이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며 불안감을 느낀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매수에 집중한 것으로 생각된다. 러시아 기업과 은행들이 외국계 은행에 대한 채무연기 요청 등의 소식이 들려오며 유럽지역의 심각한 자금난과 경기침체는 금융권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국내 주식 순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적어 보이는 가운데 전일 3개월 만기 외환스왑 20억 달러 경쟁입찰에 40억 달러 이상이 응찰될 만큼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던 외화자금 사정이 다시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 점은 환율을 1,400원대로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 금일 예상 범위: 1390.00 ~ 143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