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농어촌공사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새만금방수제 건설공사 15개 공구 중 9개 공구의 턴키방식입찰이 확정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방수제 건설공사는 경인운하 건설공사에 중견 및 지역업체들의 참여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중견 건설업체들의 참여가 늘고 하청비율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규모도 규모거니와 공구 수도 많아 많은 건설사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도 현재 새만금방조제 건설공사를 진행중인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어떤 공구에 입찰했는지에 주목하면서 해당 공구를 피해가거나 아예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이 1616억원짜리 8공구에,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1공구(1993억원)에 입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15공구(1519억원), GS건설은 9공구(1262억원), SK건설은 2공구에 입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공구의 경우 SK에 이어 쌍용건설과 한양은, 동부건설 등이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또 롯데건설과 삼성중공업이 3공구, 한진중공업과 두산건설, 한신공영이 5공구(1000억원)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며 삼환기업, 현대산업개발, 한라건설, 두산건설, 임광토건 등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그 어느 공사 때보다 뜨거운 수주전이 예상된다.
특히 경인운하 건설공사 6공구를 놓고 이미 경쟁체제에 돌입한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새만금 1공구에서도 경쟁을 벌인다. 양사 모두 현재 시공 중인 공사 현장과 붙어 있는 공구를 선택했다는 설명이지만 그보다는 1공구와 8공구에만 사전입찰자격제한심사(PQ) 적용 공종(200억원 규모 배수갑문 공사)이 들어있어 액수도 크고 수주 확률도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발주처가 어떤 입찰기준을 적용하느냐"라며 "최근 정부의 다양한 업체 참여 분위기로 볼 때 상당히 완화된 발주기준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체 입장에서 새만금에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공사 규모도 크지만 방조제 공사와 방수제 공사에 그치지 않고 산업단지조성사업, 관광지구 민간개발사업, 군장국가산단 등 주변지역 개발사업,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 등 천문학적 규모의 공사가 이어지는 데 있다. 관련 공사 실적을 쌓아두면 향후 발주공사 수주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새만금신항만건설사업은 1단계 사업비만 1조323억원,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조성사업 역시 1단계 사업에만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공사라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데다 정부도 경기부양을 위해 발주를 서두르고 관련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새만금방수제 9개 공구 입찰은 4월 중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