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주재 EU 대사인 세르주 아부(Serge Abou)는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이 유로/위앤 환율 수준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U가 중국의 최대 교역상대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환율 불균형 문제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높아져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부 대사는 유로/위앤 또는 달러/위앤의 적정 수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진 않았지만, EU와 중국 간 무역이 ‘불균형 상태(unbalanced)'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과 11월 사이의 기간 동안 유로 대비 위앤화 가치는 급등했으나, 그 이후에는 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심화로 자국 경제가 받을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달러 대비 위앤화 평가절상을 꺼리면서 유로 대비 위앤화 가치 역시 더 이상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게 됐다.
한편 미국 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재무장관은 지난 1월 22일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국의 이 같은 관례를 바꾸기 위해 모든 외교적 수단을 공격적으로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헨리 폴슨 재무장관 시절과는 달리 향후 미국이 중국의 환율 조작에 대해 보다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중국이 맹렬한 비난과 함께 맞대응 의지를 드러내자 백악관 측이 진화에 나서기도 하는 등 긴장감이 조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