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로 조정해 향후 추가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해 7월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경기침체로 인한 해외자본 이탈 그리고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보유액 급감 등이 모두 이번 신용등급 하향의 배경이 됐다.
이번 하향 조정은 지난해 12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러시아 신용등급을 BBB+/A-2에서 BBB/A-3로 강등한 데 이어서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무디스(Moody's) 역시 등급 하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루블화 평가절하 추세는 더욱 심화되면서 당국의 인내를 시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등급 하향 악재가 나온 직후, 달러 및 유로 등 주요통화 바스켓 대비 루블화 가치는 거의 1%나 약세를 보이면서 40.92를 기록해 중앙은행이 설정한 한계까지 접근했다. 한편 뉴욕시장에서 달러/루블 환율은 0.9% 상승한 36.276루블에 거래됐다.
루블화는 중앙은행이 조만간 환율 방어를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된 가운데 불안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이번 소식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통화바스켓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유로화를 매각할 것이란 우려를 키워, 유로화에도 큰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시장의 달러/유로는 1.30달러 선에서 1.28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