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거래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 거래소 노조측은 즉각 반발했다.
이같은 정부의 결정에 대해 노조는 앞으로 운영위원회와 조합원 투표를 통해 전면파업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유흥열 거래소 단일노조위원장은 "민간기업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공공기관 지정은 시대를 거스르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거래소 사측에서도 기본적으로는 정부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주주권리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각도로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정부지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다만 100%인 민간기업인 거래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주주들의 권리가 침해받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경영진 및 이사회를 포함해 주주에 대한 배임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주주권리를 보호하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부산시 시민단체 등도 기자회견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235개 부산시민·사회단체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가 거래소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을 스스로 철회하지 않는다면 거래소를 부산에 유치한 이해당사자로서 400만 부산시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하여 철회를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거래소는 감사원의 감사 및 예산 통제 등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