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9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2711억원, 영업이익 48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7년 대비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32.6%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지난해 해외공사 65억달러를 비롯해 전년 대비 40% 신장한 신규 수주액(16조4812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41조774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5.7배의 일감을 확보하게 된 것.
회사 측은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의 수주와 원가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을 높이고, 매출과 수주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실적 개선과 차입금 상환, 금융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10.9%p 개선된 180.8%를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6년 만에 종합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평)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시평은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하는 건설업계 순위로 매년 7월 말 공시한다. 업계에서는 해외건설 수주액 및 매출액 증가와 1위였던 대우건설의 상대적 수익성 악화로 인해 현대건설이 지난 2003년 이후 재차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역시 이날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현재 3위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올해 상향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