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이날 오후에 발표될 2월 국고채발행계획, 공사채 입찰 부진 등 수급부담으로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3.41%,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04%포인트 상승한 3.91%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5틱 하락한 112.70에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5시 재정부에서 발표되는 2월 국고채발행계획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다.
특히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의 일환으로 재정의 조기집행이 예상되는 만큼 1월때보다는 국고채 발행물량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그중에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2조5000억원 정도로 발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공사채 입찰이 부진했던 것도 이날 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날 10년 한국토지공사채권은 1500억원 입찰 예정에 1200억원이 응찰, 1200억원이 5.69%에 낙찰됐고, 한국주택금융공사채권 3년 1500억원 입찰에선 800억원이 4.60%에 낙찰됐다. 상환기금채는 5000억원 입찰 예정에 3400억원이 응찰, 3300억원이 4.83%에 낙찰됐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약세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지만 방향이 뚜렷하거나 탄력적이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 막판에는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 루머가 돈 데다 원/달러 환율이 전일대비 9원 가량 빠지면 선물 가격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강세탄력이 없던 만큼 시장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향후 시장은 경기침체와 수급부담이라는 지루한 대치 속에 약세 분위기를 좀 더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에 호재랄 게 금리정책 밖에 없는데 아직 시간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만큼 조정 분위기가 좀 더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방향이 없고 힘도 없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수급부담이 강하지만 시장이 전반적으로 의미없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2월 국고채 발행계획, 국고 입찰 등 악재가 많은 만큼 거래자들이 숏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