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퇴인원 20~50명 예상
[뉴스핌=김혜수 기자] 한국은행이 내달 2일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한국은행은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만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주 2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지난 2007년 말 명예퇴직 당시 근속년수 20년 이상 직원에서 근속년수 15년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1,2급 간부는 물론 3급 차장급 직원도 명예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한국은행에 만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은 전체직원(2230명)의 65% 수준인 1441명이다.
한국은행은 이들 명예퇴직한 직원에게 '퇴직금규정'에서 정한 퇴직금 외에 최대 월평균임금의 30개월까지 특별퇴직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명예퇴직은 단순히 인력감축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고참 2급 팀장의 상당수가 1980년 전후 대규모로 채용된 인력인 터라 조직의 병목현상 완화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명예퇴직이 경영혁신방안의 하나로 이미 2007년부터 5년에 걸쳐 시행하고 있는 상위직급(1~2급) 정원 감축의 원활한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한은은 기대했다.
명예퇴직의 신청기간은 지난주 23일 금요일부터 이달 30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퇴직시행일은 내달 2일 월요일이다.
한은은 지난 2007년 말 31명이 명예퇴직한 후 1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터라 퇴직인원은 20명~50명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은은 지금까지 1994년 53명, 1995년 313명, 1998년 647명, 2003년 21명, 2007년 31명 등 1990년대 이후 5차례에 걸쳐 명예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1994년과 재작년인 2007년의 경우 명예퇴직 대상은 근속년수가 20년인 이상인 직원으로 정해졌고, 1998년에는 IMF 직후인 터라 이례적으로 그 대상을 근속년수 10년 이상인 직원으로 했다. 1995년과 2003년은 근수년수가 15년 이상인 직원이 그 대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