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의 마이너스폭이 예상 외로 큰 영향으로 강세 분위기를 나타냈으나 이에 대한 이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소폭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보합인 3.39%,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04%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틱 상승한 112.46에 마무리됐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5.6%를 기록, 외환위기 이후 가장 최악의 상황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증가율이 모두 외환위기 이후 그리고 30년여만에 급락한 영향이 컸다.
시장의 예상 컨센서스가 분기기준으로 마이너스 4%대였던 만큼 시장의 롱 분위기는 더욱 확고해졌다.
그러나 설연휴를 앞둔 데다 강세장에 대한 이익실현 욕구가 겹치면서 시장의 강세폭은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연휴가 이전과는 달리 길지 않은 만큼 정리물량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물에 대한 스프레드 확대 과정도 진행됐다. 국내외 크레딧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은행의 실적 부진, 한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전망, 국내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하향전망 예상 등 크레딧이슈가 적잖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2월 금통위 기대감이 강하게 형성돼 크게 밀리기는 어려운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GDP의 영향력이 큰 하루였다"면서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이에 대한 이익실현 욕구가 커 장중의 강세폭을 대부분 반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크레딧이슈가 부각되면서 크레딧물의 스프레드가 야금야금 확대되고 있다"면서 "크레딧시장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