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년 만에 한 자리 성장률 (상보)
[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중국 경제가 6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 기록됐다.
22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08년 한해 동안 국내총생산(GDP)이 30조 670억 위앤으로 전년대비 9.0%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13% 성장률에 비해 대폭 완만해진 것이다.
중국 성장률이 한 자리 수로 접어든 것은 지난 2002년 9.1%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지난해 1/4분기에 10.6%, 2/4분기에 10.1%, 3/4분기 9.0% 그리고 4/4분기에 6.8%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5.9% 상승, 전년대비 1.1%포인트 상승 폭이 확대됐다. 12월 한달로는 1.2% 상승하는데 그쳐 11월의 2.4%에 비해서도 반감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연간 6.9% 상승했으며 12월에는 1.1% 하락했다.
마젠탕 국가통계국 국장은 "2008년은 극도로 이례적인 해였다"면서, "심각한 천재지변이 발생했고 국제금융시장의 위기가 더해지면서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과 물가 안정 그리고 구조적 변화 및 인민의 생활수준 개선 추세에 타격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월 이후 위기가 빠르게 기업들에 영향을 주고 수출에 급격한 영향을 주었는데 이 때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중국의 산업생상은 12.9% 증가해 한해 전 증가율에 비해 5.6%포인트 완만해졌다. 기업들의 순익은 2조 4066억 위앤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간 총 고정자산투자가 25.5% 증가해 투자는 빠르게 확장된 모습이었다.
연간 소매판매는 21.6% 증가해 도시와 농촌 모두 소비가 강하게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2007년 16.8% 증가율에 비해 크게 강화됐다. 70개 도시 주택 판매가격은 6.5% 상승했으며, 12월에는 0.4% 하락했다.
연간 수출입 규모는 2조 5616억 달러로 전년대비 17.8% 증가했으며, 이 중 수출은 1조 4285억 달러로 17.2% 증가했고 수입은 1조 1331억 달러로 18.5%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29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연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조 9500억 달러로 27.3% 증가했다.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특징을 보였다. 도시의 연간 일자리는 1113만 개 증가했고 실업률은 4.2%로 0.2%포인트 높아졌다. 도시 거주자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 5781위앤으로 명목 14.5% 증가했고, 물가 상승을 감안할 경우 8.5% 늘어났다. 농촌 인구의 가처분소득은 4761위앤으로 명목 15.0% 증가했고 실질로는 8.0% 늘었다. 가계의 저축은 21조 8000억 위앤으로 4조 5353억 위앤 증가했다.
한편 연말 M2 잔고는 47조 5000억 위앤으로 17.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M1이 16.6% 증가했다.
마 국장은 "작금의 국제 금융 위기는 더 심화되고 국내 경제로의 파급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련의 정책적 조치와 안정적이고 빠른 경제 발전과 사회적 조화 및 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경기 부양과 내수 확충, 구조 개혁 그리고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