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한 유럽증시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조선과 건설업종 구조조정에 대한 실망매물 출회도 낙폭을 확대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코스피지수는 1126.81로 전날보다 23.84포인트, 2.07%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358.19로 4.94포인트, 1.36%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10포인트 이상 갭하락하며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낙폭을 확대하며 3% 이상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축소했지만 장중 내내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7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고 프로그램에서 3000억원 이상 매물이 나오면서 기관도 16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9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 보험, 운수장비, 은행, 기계, 증권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선 하이닉스, KTF, 대한통운, 현대건설, GS건설, 삼성카드가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2차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조선과 건설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에 대한 실망감으로 차익실현물량이 나온 것도 오늘 하락의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라며 "시장에서는 보다 과감한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