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중국 은행들의 주가가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한 반면 한국의 은행주가 최근 두달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20일 미국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은행들의 주가는 현재 장부가치대비 1.48배로 상장 이래 최저 수준"이라면서, "이는 자기자본이익율(ROE) 대비 35% 할인된 것으로 두달 전의 11%에 비해 세 배 이상 더 폭이 커진 것이고 아시아지역 은행들 중에서 가장 저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홍콩 증시의 중국 국유업체지수인 H지수는 무려 51%나 폭락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으로 인해 중국 은행 주식들은 이제까지 아시아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던 한국 은행권의 주가보다 낮아지게 되었다.
한국 은행들의 주가는 지난 4년 동안 ROE 대비 최대 40% 할인된 수준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최근 두달간 주가 급등으로 인해 그 비율이 27% 정도로 줄어들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분석가들은 "한국 은행들의 주가는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에 거래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 두달 사이 수익률 대비 주가 할인 규모가 크게 줄어들면서 중국 은행들에게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중국 금융업체들의 주가로 보면 투자자들이 15% 수준의 ROE를 기대하는 것이지만, 이는 자신들이 예상하는 18%보다 보수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인완궈증권은 중국 은행주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대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점이 근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