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수자원공사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수공은 최근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에 경인운하 건설공사를 6개 공구로 분할,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요청했다.
수공은 전 공구에 턴키방식 입찰 적용을 요청했으며 1공구에는 터미널, 2공구에는 갑문, 3~5공구에는 교량시설, 6공구에는 터미널과 갑문 등의 구조물이 포함된 다. 공구별 공사비는 1공구가 3906억원으로 가장 크며 2공구 1956억원, 3공구 1550억원, 4공구 1245억원, 5공구 1748억원, 6공구 3116억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공은 오는 22일까지 입찰안내서 심의 등을 마무리하고 설연휴가 끝나는 오는 28일께 입찰공고할 방침이다.
따라서 입찰과 설계심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오는 6월 말에는 패스트트랙(FT)분부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인운하 공사 발주가 현실화되면서 건설업체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경인운하 건설공사가 굴포천 방수로 공사와 동일 구간에서 이뤄지는 관계로 굴포천 방수로공사를 시공 중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대림산업 등이 공구 선택에 우선권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1공구 입찰에 참가할 예정이며 GS건설은 3공구, 굴포천 방수로 공사를 공동시공 중인 대우건설과 대림사업은 6공구를 놓고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삼성물산은 갑문이 포함된 2공구를, 갑문에 대한 시공실적이 없는 SK건설은 교량이 포함된 4공구나 5공구 중 하나를 노릴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굴포천공사 미참가업체들은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며 "D, H, S 등 10대 건설사 외 업체들도 일부 공구에 관심을 보이는 등 수주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경인운하 경제성 타당성 보고서가 편익을 과장하고 리스크를 축소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인천 및 김포 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경인운하백지화 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가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