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무디스의 국내은행 신용등급 하향가능성 발표 등의 악재를 뚫고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산은은 17일 2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를 5년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Libor+615bp' 수준(미국채 5년물 수익률+675bp)으로 결정됐다. 이는 앞서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2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 발행금리 'Libor+625bp' 보다 10bp낮은 수준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액에 3배에 이르는 주문이 몰리는 등 전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발행액은 외채상환과 외화 대출 수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특히 민영화 이슈와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 발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여건 악화에도 외화채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한국계 은행 및 기업들의 외화차입 길을 열어 놓게됐다고 분석했다.
산은의 이번 해외채에 대한 투자 주문은 총 60억달러에 달했으며 세계 전역에서276개 투자가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지역별 투자가 분포는 아시아 47%, 유럽19%, 미국 34%이며 기관성격별로는 펀드 60%, 은행 15%, 보험사 20%, 기타 5%로 폭넓게 형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