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한때 8500엔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관망무드가 강화되면서 소폭 반등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1900선을 탈환하며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홍콩 증시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만 증시는 반도체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우려에 발목이 잡히면서 하루만에 약세 전환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전날 급락한데 따른 저가매수 주문의 유입과 은행주의 강세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24.54엔, 0.29% 상승한 8438.4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에서는 최근 큰 폭의 약세를 보인 수출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주문이 늘어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또한 엔/달러가 89엔 중반선 위로 반등하는 등 엔화의 강세가 주춤한 점도 부담을 덜어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후들어 15일 발표되는 핵심기계수주 지표와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무드가 강화됐다. 또한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도시바가 후지쓰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부를 300~400억 엔선에 매입하는 제안을 놓고 양사가 최종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에 후지쓰의 주가가 4.3% 급등했으며 도시바의 주가도 3.9% 올랐다. 전날 실적 악화 전망에 급락한 소니 역시 4.5% 반등했으며 도요타 주가가 1.6%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65.50포인트, 3.52% 상승한 1928.87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도 전날보다 3.09% 상승한 120.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은행은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지분 매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5% 급반등하며 은행주의 강세를 견인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중국은행의 대출과 통화공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해 그동안 외국자본 이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소 완화시키는 모습이었다.
난징은행은 순익이 전년에 비해 70%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4% 가량 상승하기도 했으며 전날 급락했던 선전개발은행도 이날 3% 가량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에 비해 10.89포인트, 0.24% 하락한 4521.47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TSMC와 미디어텍(MediaTek) 등 반도체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가 부각되면서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TSMC가 1.8% 하락했으며 미디어텍의 주가는 6% 이상 급락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날에 비해 30.40포인트, 0.85% 상승한 3624.30으로 마감했다. 뉴욕 원유선물 가격이 엿새만에 반등한 영향으로 BHP 빌리턴의 주가가 1.7% 상승하는 등 에너지관련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홍콩 증시도 중국은행을 비롯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시 26분(현지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에 비해 130.08포인트 0.95% 상승한 13798.13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국유기업지수인 H지수도 전날보다 220.92포인트 3.12% 급등한 7301.45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전날에 비해 1.73% 상승한 1792.28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 센섹스도 2.54% 상승한 9301.77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