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별 다른 이슈가 없는 가운데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갔으나 막판 은행권과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3.50%,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도 같은 폭 하락한 4.04%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5틱 하락한 112.35에 마무리됐다.
특히 장막판 CD를 민평금리보다 낮게라도 매수하고 싶었던 기관들이 많았던 반면 발행물량은 없어 채권시장이 급격히 강세 분위기로 쏠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91일물 CD는 전일 민평대비 언더 20bp까지 비드가 나올 정도가 있기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는 금리수준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3%대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별로 없었기 때문.
이런 분위기 속에 IRS(금리스왑)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91일물 CP도 전일대비 30bp 하락한 5.44%까지 떨어졌다.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과 은행권의 매수세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1209계약, 은행권은 막판 매수세에 힘을 쏟아 2022계약을 순매수했다.
현물의 경우 국고, 통안증권보다는 공사채, 은행채, 여전채 등 크레딧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금리대가 국고채보다 높은 데다 채안펀드에서 이달 말까지 A~BBB+등급 회사채,A등급 여신전문금융채권,A3등급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등을 매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메리트가 커졌기 때문이다.
향후 채권시장은 이처럼 크레딧물에 대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 분위기가 지속되겠지만 매도 재료가 크지 않은만큼 숏분위기가 깊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매니저는 "막판 CD를 민평대비 언더 20bp까지 사고자하는 세력이 있었는데 막상 발행하는 데는 없어 장이 강해졌다"면서"CD가 3%이면 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괜찮은 수익률이라는 생각들이 있었다. 이 때문에 1년물 IRS금리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채선물로는 막판 은행권이 매수했고 여기에 외국인도 선물을 사들였다"면서 "조정을 더 받을 수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크게 밀릴 장은 아니다"리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물량부담으로 밀리기는 했는데 기준금리인하 기대감이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특히 국고, 통안보다는 카드, 캐피탈채에 대한 수요가 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