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군산 등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한 이스타항공(www.eastarjet.com)이 지난 7일 김포 ~ 제주노선 첫 운항을 시작으로 국내 저가항공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김포 ~ 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조만간 청주 ~ 제주, 군산 ~ 제주에도 운항할 방침임을 밝혔다.
또 국내선 운항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한중일 항공자유화 첫 해인 내년에 국제선에도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의 이같은 야심찬 계획에 대해 저가항공업계는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지난해 영남에어가 최종 부도처리 됐고, 한성항공 역시 현재 운항을 중단하고 있는 등 저가항공업계 사정이 호락호락하지 많은 않기 때문.
현재 취항 4년째인 제주항공 정도가 그나마 시장 진입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경쟁적으로 저가항공시장에 뛰어든 대한항공 계열의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부산은 모기업의 자금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이스타항공이 이 같은 대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저가항공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업계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이스타항공은 최근 '과잉홍보' 논란으로 업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한 저가항공사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1만9900원이라는 파격 할인 마케팅으로 시장 진입 초기 홍보에는 어느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기존 저가항공사들조차 탑승률이 50%를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으로 승부해서 수지를 맞추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김포 ~ 제주 노선의 조기 예약자 10%에 한해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가격인 1만9900원에 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른 저가항공사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도입한 1호기(B737-NG)가 최신 기종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스타항공의 항공기는 B737 '600'시리즈로 알고 있다"며 "현재 B737은 900시리즈까지 나왔고, 다른 항공사의 경우 800시리즈를 운항중"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