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던 상황이지만, 점차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쟝-클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ECB 총재는 7일(현지시간) '인스티투셔널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와의 인터뷰에서 "실물경기가 크게 악화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ECB와 각국 중앙은행 스태프의 전망으로는 내년까지 제로(0%)에서 마이너스 1%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성장률 전망치가 가장 비관적이라면서 "하지만 유럽만 특별히 그런 것은 아니고 글로벌 수준에서 그렇다"고 강조했다.
ECB는 경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2.50%로 0.75%포인트 인하했다.
일각에서는 ECB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제로금리'에 가깝게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트리셰 총재는 위기의 충격과 구조 그리고 경제 여건이 각각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로화의 무제한 공급과 미국과의 통화스왑을 통한 달러화의 무제한 공급으로 ECB의 대차대조표 규모가 지난 12개월 동안 무려 55%나 증가했다. 이는 막대한 규모"라고 트리셰 총재는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여건에서는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