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되는 외환시장은 2일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2일 외환시장운영협의회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3시에 장을 마친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은행들은 올해 거래 첫날,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이 약화될 것으로 보면서 1300원이 넘는 급등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연말까지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환율 하향 안정화 의지가 관철되며 연말 고비를 무사히 넘겨 일부 '용수철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30일 1259원에 마감한 이후 31일에는 역외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짜리 선물환율이 장중 1354원까지 폭등했다가 1330/40원선으로 급등 마감한 바 있다.
그리고 새해 1월 1일에도 역외시장에서는 선물환율은 장중 135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일중 저점 수준인 1310/20원으로 마쳤었다.
지난 연말의 경우 외환당국은 기업과 은행, 나아가 한국경제의 '생존환율'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업실적과 자기자본비율, 대손충당금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연말 종가 및 기준환율을 하향 안정시키기 위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노력을 해 왔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해 말 외화유동성이나 금융권 '돈맥경화'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조짐을 보였으나, 새해에 들어서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출을 비롯해 펀더멘탈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최소한 경기지표가 악화되는 1/4분기 중에는 원화 약세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 통화당국이 나서서 외화유동성 문제나 신용경색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상황이고 연초 환율 급등이 자칫 올해 한국경제에 대한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환율 상승이 이뤄진다고 해도 '완만한' 흐름을 보이는 수준에서 관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도 이를 잘 알고 있는 터이고 외환당국 역시 연초의 성패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새해 첫 시장 흐름이 주목되고 있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새해 1/4분기 중에는 별로 좋지 않을 것이어서 환율 상승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렇지만 올해 경상수지가 다시 대폭의 흑자로 전환되고 증시도 급락 우려가 덜해 외국인 매도가 줄어들 여지가 있기 때문에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