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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우조선해양, 희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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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한 소처럼' 용접 소리 끊이질 않아
[거제도(옥포) = 뉴스핌 정탁윤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수년간 호황을 누리던 국내 조선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당장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가 급감했다. 각 조선사마다 2~3년치 씩의 일감을 확보해 놓고 있어 당분간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지만 수주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성장세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외부의 우려에도 아랑곳없이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는 용접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대우조선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것처럼 보였다. 경기가 되살아나면 수주도 재개될 것이고, 그 때는 최고의 배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우직한 소처럼 작업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예정대로라면 올해 새 주인을 맞게 된다.

◆ 10년 만에 새 주인 찾는 중

"물건이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 관계자는 새 주인을 맞게 되는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구심점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하루 빨리 매각작업이 일단락 됐으면 하는 것이 대우조선해양 전 구성원들의 바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물건'으로써의 대우조선은 한 차례 리콜조치(워크아웃)를 받긴 했지만, 지금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9년 모기업인 대우그룹의 해체와 함께 워크아웃 (1999.8 ~ 2001.8)을 겪었다. 2년만인 지난 2001년 워크아웃 졸업과 동시에 독립기업으로 탈바꿈 했고, 지금껏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관리체제하에 운영돼 왔다.

그러다 정부의 공적자금 회수 방침에 따라 매각 절차에 들어갔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0월 한화그룹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산업은행 관리체제하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긴 했지만, 글로벌 경쟁에서 다소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영보다는 안정을 중시하다보니 필요한 곳에 제때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평가다.

그래서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은 현재 하루라도 빨리 매각작업이 일단락 되기를 바라고 있다.

안호균 경영관리팀장은 "IMF때가 조선업종이 피크를 이루던 때라면 요즘은 중간정도인 상황"이라며 "새해 조선업 전망이 불투명하긴 하지만 수주만 다시 이루어진다면 조만간 매출 15조원 체제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세계 LNG선 시장 점유율 32%

임진왜란 첫 승전지인 거제도 옥포만에 자리잡은 대우조선해양은 1973년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건설을 시작, 1978년에 설립됐다.



대우조선해양 거제도 옥포조선소 전경

거제도 옥포 조선소는 130만평의 대지 위에 세계 최대 크기의 900톤 골리 앗 크레인과 정규축구장 9개 넓이의 100만톤급 드라이 도크 등 초대형 최신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현대, 삼성에 이어 현재는 세계 3위지만 이익률에서 지난 2002~2004년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을 만큼 내재 가치면에서 업계 선두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고기술, 고부가가치선박의 대명사인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건조,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246척의 LNG선중 78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32%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주잔량도 현재 38척.

지난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를 선상에서 재기화하여 육상에 공급하는 설비를 장착한 신선종 LNG-RV를 세계 최초로 수주해 건조에 성공 했다.

이 신기술은 그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대 신기술에 뽑히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세계 최대 크기의 대형 크레인이 보이고 있다.


◆ "직원들 위상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때 굴뚝산업 취급을 받았던 것에 비해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위상도 몰라 보게 달라졌다.

IMF등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조선업은 최근 수년간 호황을 바탕으로 외화 벌이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단일업종으로는 드물게 세계 1~3위를 국내 업체가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정교함과 기술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조선업 특성이 근면성실한 우리나라 국민성과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0년대 들어 금융이나 하이테크쪽이 각광을 받으면서 대우조선 직원이라 하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던 적도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신입사원 채용때도 전국각지의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들고 있다 "며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 대우조선의 위상도 크게 제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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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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