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59.50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월 28일 936.10원에 비해 323.40원 급등했다.
이를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로 계산((1/1259.50-1/936.10)÷1/936.10)해 보면 약 25.7% 평가절하된 것이다. 역으로 보면 달러화가 원화 대비로 34.5% 절상된 것이다(이 경우는 (1259.50-936.10)÷936.10으로 계산).
원화의 달러화 대비 25.7% 평가절하 폭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50.2% 이래 최대.
또 올해 환율은 3년 만에 네 자릿수로 올라섰고 올해 주요 기업들의 회계 결산 기준이 되는 매매기준율은 1257.50원을 기록해 당국의 고강도 개입이 효과를 거둬 기업들의 숨통을 다소 틔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당국이 1250원대로 매매기준율을 맞추려고 하는 노력이 보였다"며 "거래량이 없는 가운데 환율을 끌어내린 당국의 의지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환율 최저치는 지난 1월 2일 기록한 932.00원이고 연중 최고치는 씨티은행 부실 등 미국 금융시장 불안 여파가 가시화 되며 급등세를 보였던 지난 11월 21일 기록한 1525.00원이다.
12월들어 환율은 1470.00원으로 출발해 이날 결국 1259.50원으로 한해를 마감하며 당국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거셌던 1년을 마무리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