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문가들은 지난주 보였던 유로화의 급격한 랠리가 일단 종료된 것으로 보면서, 연말까지는 환율이 크게 변동하더라도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중이다.
엔/달러의 경우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 의지를 드러낸 이상 추가 하락은 억제되겠지만, 여전히 엔화 선호는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이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자 외환 전망 기사를 통해 이번주 달러/유로 예상 매매범위는 1.35~1.45달러 범위이며, 지난주 기록한 12주래 최고치는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소개했다.
엔/달러의 경우 일단 90엔 선이 돌파될 것으로 보기는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하강'에서 탈출하려는 움직임이 엔화로 유입되는 이상 이 같은 상승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란 견해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의 큰 손들이 복귀하는 내년 초 이전에는 명확한 환율 추세가 드러나거나 결정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추세가 드러나게 되면 유로화는 다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에 위험회피 심리가 여전히 강하고, 이는 달러화를 여전히 안전통화로 보는 매수세를 유입시킬 것이란 판단.
칼 포르체스키(Carl Forcheski) 소시에테제네랄(SocGen) 뉴욕지사 외환담당 부사장은 "원래 시장이란게 오버슈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달러/유로의 급격한 하락 이후 지난 주초 이틀간 유로화의 급격한 강세 그리고 강세의 중단 등.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의 사실상 '제로금리' 정책에서 고개를 돌려 유로존 경기 침체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행보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앞서 포르체스키는 "ECB가 통화정책 운용 면에서는 다소 주저함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럴 경우 경제적 혼란이 더 지속될 수 있다"고 염려했다.
유로존 당국자들의 발언 가운데 화요일 있을 쟝-클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ECB 총재의 연설 내용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