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IPTV 실시간방송이 본격화되더라도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가 여전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 회사는 그 동안 8만여편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꾸준히 확보해왔다. 그런만큼 브로드&TV를 통해 고객 개개인이 특별한 자기만의 콘텐츠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값싸게 제공하는 long-tail(롱테일)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먼저 SK브로드밴드는 지상파와 더불어 뉴스, 스포츠 등 실시간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채널을 핵심 필수 채널로 우선 수급할 계획이다. 현재 지상파 및 주요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의 채널을 수급하는 데 현재 다소 일정이 지연되고는 있으나 주요 콘텐츠사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윈-윈 하는 협력모델을 그릴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실시간방송 서비스에서 고화질(HD) 서비스를 지원하고 고객이 채널을 고르는 EPG(Electronic Program Guide) 환경도 편리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무의미한 다채널 경쟁을 지양하고, 핵심채널 위주의 경제적인 기본 상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묶음 상품을 선보여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달 중으로 지상파와 뉴스, 스포츠 등의 핵심채널은 물론 쇼핑과 교육, 키즈, 다큐 등 실시간 채널을 포함하는 IPTV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채널제공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총 50개 실시간 채널을 기본 패키지로 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채널도 제공도 준비중이다.
◆ SKT와 시너지...컨텐츠 강점 "승부수"
SK브로드밴드는 IPTV의 장점인 양방향성을 이용해 기존 유료방송의 단방향성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PC(인터넷)를 통해 이용했던 문화생활, 홈쇼핑, 홈뱅킹, 온라인 게임, MP3 등의 다양한 서비시를 IPTV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정보를 검색하거나 방송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데다 뉴스, 날씨, 주가 등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메신저 문자전송 메일 채팅도 이용할 수 있다. 뿐만아니다. IPTV로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으며 각 선수나 구단을 클릭하면 관련 정보 및 쇼핑 관련 항목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상에서 운용되는 쇼핑몰과 TV 홈쇼핑을 통합한 형태의 다양한 플랫폼도 제공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대주주인 SK텔레콤과 콘텐츠 협력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iHQ, 로앤엔터테인먼트(구 서울음반), TU미디어, CU미디어(구 YTN미디어), 엔트리브소프트(게임), SK커뮤니케이션즈, 배움닷컴 등 미디어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풍부한 미디어 콘텐츠의 구현이 가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콘텐츠 선택 폭을 넓히고 시너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향후 TV, 휴대폰, BcN, 디지털홈, U-City, 와이브로(WiBro)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을 통해 미디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객 편의 환경 구축
SK브로드밴드는 실시간방송을 무리 없이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망(IPTV망) 구축을 준비중이다. 올해 서울 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년에는 지방에도 전국망을 구축해 2010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국적인 IPTV 백본망을 완성할 방침이다.
요금의 경우 현재의 VOD 요금 상품구조와 요금제를 유지하고, 실시간 부분은 약간의 추가 부담으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의 지불의향 수준과 총괄원가에 근거해 월 1만5000원 내외의 요금으로 IPTV(실시간 포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금처럼 VOD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월 8000원에서 1만원정도의 차별화된 요금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012년까지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의 가입자 규모는 52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서비스고도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전송망 9700억, 콘텐츠 5026억, 방송장비 1270억 등 1조60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소요자금은 영업활동과 리스 등을 통해 대부분 조달할 예정이며 추가 필요 부분은 회사 내 타 부문의 잉여현금으로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