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 POSCO CFO와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내놓았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POSCO의 올 1/4분기 열연코일 원가를 100으로 했을 경우 신일본제철은 104, US Steel은 108, Arcellor Mittal은 111, 중국의 보산강철은 116이다.
POSCO는 적절한 설비투자, 파이넥스(FINEX) 등 최신 조업기술 개발, 지속적인 혁신 활동에 따라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내년 감산도 고려하고 있으나 동국제강이나 자유단조업체들이 수입하고 있는 슬라브 공급량을 늘려 감산의 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감산에 따라 연간 600만톤 정도를 생산하는 자동차 강판은 생산량을 줄이지만, 조선용 후판은 수주물량을 기반으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선용 슬라브 생산량을 늘려 전체 생산량을 유지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POSCO는 수요산업인 국내 조선사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얘기다.
그는 "POSCO는 현재의 제품가격을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으며, 현재의 가격 수준이 경쟁사들과 비교하여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포스코의 4/4분기 영업이익도 양호할 전망이다. 지난 10월부터 급상승했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인식 시점으로 차이 때문이다.
그는 "손익계산서에서 수출(전체의 30% 수준)은 환율 상승 효과가 판매 시점에 반영되지만, 원가는 원료운반-재고자산 보유-생산-출고 과정에서 약 2개월 정도 늦게 인식된다"며 "원가 상승효과는 내년 1/4분기에 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는 원가상승,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 영업이익 악화 요인인 있다는 것. 하지만, 하반기에는 원료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