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을 비롯해 지난달 두산의 테크팩을 인수한 MBK파트너스 등 몇몇 사모펀드 이름이 거론됐다.
이 가운데 롯데그룹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롯데그룹은 굵직한 M&A 이슈가 있을 때마다 거론되는 기업이다.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최근 이렇다할 투자가 없어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롯데칠성과 롯데아사히 등을 통해 위스키와 맥주사업을 벌이고 있어 소주와 전통주, 와인 등이 가세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주류사업 노하우와 전국적인 유통망, 그룹의 자금력 등을 감안하면 적임자라는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롯데그룹측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룹 관계자는 "매각 일정이 공고되면 검토해보겠다"며 "인수전에 참여한다면 일부 언론에 나오는 것처럼 사모펀드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계 자금이 두산의 주류사업을 인수할 것이라는 얘기도 거론되고 있다.
M&A업계 한 관계자는 "두산과 일본계 자본이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최근 일본기업들은 엔화가치 상승으로 인해 해외M&A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한국도 주요 대상"이라고 전했다.
두산의 주류사업부문은 소주 '처음처럼', '산','그린', 약주 '국향','군주', 와인 '마주앙'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3419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했다.
소주시장에서는 지난 2006년 출시한 '처음처럼'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한때 20%까지 올라가기도했다. 현재 점유율 13%로 진로에 이어 업계 2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