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급강하를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강하게 형성된 가운데 한은이 긴급 임시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는 소식에 금리가 더 떨어졌다.
하지만 임시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은행의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것이어서 금리낙폭은 마감무렵 다소 줄었다.
시장은 오는 11일 열리는 12월 정기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정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은 기준금리인하 기대가 많이 반영되기는 했지만 통화정책이 물가 보다는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고채 중심의 강세흐름은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4677계약이나 순매수해 강세를 주도했다. 연말을 맞이해 포지션이 가볍고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외인이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순매수하자 국채선물이 급등했고 이는 국고채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18%포인트 내린 4.2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13%포인트 하락한 4.50%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68틱 급등한 109.75로 장을 마쳤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임시금통위를 연다는 소식에 오후장 후반한때 4.20%까지 떨어졌다가 금통위의 안건이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지급으로 알려지면서 저점대비 0.06%포인트 반등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오늘 임시금통위가 비록 기준금리를 내린 건 아니지만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지급은 은행으로 하여금 채권시장안정펀드에 대한 자금투입을 돕는다는 측면이 있는 만큼 시장에 우호적"이라면서 "오는 11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수준 정도는 내릴 것으로 기대돼 채권시장은 국고채 중심의 강세분위기가 유지될 듯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