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지만 전일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반등하는데는 실패했다. 미국증시 급등 영향으로 이날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1022.67로 전날보다 0.53포인트, 0.05%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고, 반면 코스닥지수는 301.44로 1.86포인트, 0.62%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15포인트 갭상승하며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하면서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수급에서 외국인이 모처럼 15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증시하락을 부추겼고 프로그램에서도 2500억원 이상 순매도가 출회되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개인만이 34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통신, 의약품 업종 중심으로 소폭 매수했고 기관은 금융, 증권, 은행업종 중심으로 매수했다.
특히 업종별, 종목별 수익률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은행업종이 6% 이상 급등세를 기록하고 기계, 건설,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보험과 전기전자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전기전자의 약세는 외국계 증권사에서 IT업종의 약세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에서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온 것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시총상위 종목 중 대우건설이 14%대 급등했고 기업은행, 외환은행,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대한항공도 4~7%대 상승폭을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어제 상대적으로 낙폭이 줄어들면서 금일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지 못한 것 같다"며 "다만 최근 양상은 동반폭락이 아니라 업종간 종목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