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자동차업체들의 주가수준은 과매도 상태라고 지적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지난달 내수시장은 실물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급랭하면서 기아차를 제외한 모든 업체들의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20~60% 급감했다"며 "RV 및 중대형차량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세를 보이던 경소형차의 판매마저 전년동월대비 6.3%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수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 자산가치 하락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급랭 ▲ 개인 신용 악화 및 할부금융회사의 자금경색으로 인한 신용판매 부진 ▲ 연말 할인판매를 기대하는 대기 수요 발생 등으로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12월에 인센티브 제공 등 할인 판매 영향으로 일부 대체수요가 실현될 수는 있으나, 소비자들의 항상소득 감소와 구매여력 위축으로 내년 1/4분기까지 급속한 판매위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는 2/4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국내 판매(수입차 제외)는 올해 4.5% 감소에서 내년에는 마이너스 폭이 확대돼 9.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또한 현지공장 가동개시와 글로벌 수요 위축 영향으로 올해 4.1% 감소에서 내년에는 6.7%로 감소 폭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동차업체들의 주가에 대해 그는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각각 26.7%, 33.5% 하회했다"며 "이는 판매감소로 인한 가동률 하락과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냉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판매대수(Q) 위축보다 환율 효과(P)가 더 큰 만큼 현재 주가 수준은 과매도 상태"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