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8일, 씨앤중공업의 무보증전환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하향검토)에서 CCC로 하향하고 와치리스트(Watch List)에서 해제했다.
이번 등급 조정은 씨앤그룹이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따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추진을 채권금융기관에 신청한 것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계열사인 씨앤상선과 씨앤우방도 기존 B(하향검토)에서 CCC로 하향조정됐다.
씨앤중공업은 그룹차원의 신규 핵심사업인 조선부문으로 약 3,500억원(기투자분 1,200억원 포함)으로 예상되는 조선소 건설 자금에 대한 과도한 외부의존도, 계열 전반의 재무안정성 저하와 대규모 지급보증 등으로 인해 재무부담이 컸고 투자규모의 확대 및 자금조달 지연 등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했다.
8월 현재 미전환 상태로 남아있는 약 254억원 규모의 제 132회 무보증전환사채에 대한 조기상환청구권이 행사되고, 계속되는 주가하락으로 기한의 이익 상실 요건에도 해당된 가운데, 채권의 조기상환을 위해 추진하던 300억원의 신규 사채 발행도 무산됐다.
이후에도 기존 전환사채의 전환 및 상환, 만기연장 등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룹 차원의 자구 계획으로 추진된 사업부 및 보유 자산, 계열사 매각 등도 동사의 철강사업부문 매각이 무산되고 신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공개매각이 지연되면서 단기유동성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자금부족으로 인해 조선소 건설과 올해 말 예정된 1호선의 정상적인 인도를 포함한 조선사업 추진이 대부분 중단됐고 그룹 차원의 영업 및 재무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게다가 계열 전반의 자구계획 지연과 재무부담 증가, 조선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증대 등의 요인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












